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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인기 관광 기차길 존폐기로에enioy vietnam 2023. 4. 8. 23:06
- 하노이 시당국 기차길거리 관광금지령
하노이 기찻길은 "기찻길 마을" 또는 '기찻길 카페"라고도 불리며 기차가 지나갈때면 철길 주변으로 나와있던 의자와 작은 탁자를 손님들과 함께 순식간에 가게 안으로 이동하고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밖으로 내어놓는 독특한 장소로 하노이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평일 한산한 카페 지난해 9월 발생한 기차길 거리에서 일어난 관광객의 사고는 한국인으로 관광차 기차길 거리를 방문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다 열차와 부딪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올해 8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 시당국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이번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노이 기차거리는 길 양쪽의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하노이 시내의 유명관광지로 외국인관광객들과 한국 중국 등 개별관광이나 단체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코스 이었지만, 작년에 발생한 사고로 지금은 폐쇄된 상태로 알려진다. 작년 9월 한국 관광객은 크게 다치지 않아 바로 자리를 떠났는데, 사고로 열차가 운행을 멈추면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과 열차 시간 지연등 큰 소동으로 이어졌다.
기차가 들어오는 중 하노이에 있을때 동호회 사람들과 기차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몇번 사진을 촬영하러 나간적이 있었다.
기차길 양쪽으로 옛날부터 있었던 구옥들이 터를 잡고 있고 기차가 지나갈때는 안전요원이 호루라기를 불어 주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기차길 주변에 사는 주민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에 상당히 불만이 많다. 빨리 가라고 손짓을 하고 인상도 쓰곤 한다.
어찌되었든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현지 주민들에게는 시끄럽고 귀찮은 존재일 것이다.
사진촬영을 흔쾌히 허락한 외국아줌마 관광객들 하노이 시당국은 작년 9월 사고 후 하노이 소재 여행사에게 하노이 기차길 거리의 관광을 금지하는 명령도 내리고, 기차길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배치하는 등 기차거리를 폐쇄한것으로 전해진다.
하노이 기차거리는 하노이 중심지에 위치하여,
기차역은 1902년 당시 베트남을 식민지로 다스리고 있던 프랑스에 의해 프랑스식 건축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Tonkin Railway Station"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중국까지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것으로 전한다. 또한 북쪽방향으로 랑씨, 하이퐁, 하롱베이 등 베트남의 다른 도시들과도 연결되며, 남쪽방향으로는 중부 역사도시인 후에와 바닷가인 다낭과 남쪽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등 다른 도시와 연결된다.
하노이 기차와 연결되는 롱비엔 철교도 가볼만 한데, 프랑스 에펠탑의 설계자인 에펠이 롱비엔 철교를 설계했다고한다.
한편
지난주에는 하롱베이가 있는 꽝닝성과 하이퐁시의 경계에서 관광헬기가 추락하여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실종자까지 발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미국에서 제작된 벨505 헬리콥터는 하롱베이 헬기투어로 보통 10분에서 30분동안 아름다운 하롱베이 상공을 관광하며 투언쩌우섬-티톱섬-바이드롱베이-투언쩌우섬 등의 경로로 투어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번사고로 하롱베이 헬기투어는 무기한 전면 중단되었다고 한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세계각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며, 1박2일 바다위를 관광하는 하롱베이 크루즈를 적극 추천드린다. 크루즈를 타고 하롱베이의 여러 섬을 관광하고, 카약을 타고 하롱베이 바다의 섬까지 가보기도 하고, 밤에는 크루즈 선상에서 조용한 밤을 보낸다. 크루즈회사 별로 관광객을 위해 잘짜여진 프로그램이 있어 1박2일 을 잘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동안 하롱베이 크루즈 회사들도 엄청나게 많은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지난번 안내해드린 베트남의 새로운 비자정책은
-전자비자는 90일까지 체류연장되며, 복수입국도 허용되고
-무비자입국은 15일에서 30일로 연장되는것이 확정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