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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찰 진관사와 주변의 아름다운 계곡i love korea 2020. 8. 29. 12:28
마음의 정원 진관사 계곡에서
비가 많았던 요즘
진관사계곡에도
기록적인 장마로 여름의 진가를 즐기지 못한
사람들이
수량이 풍부해진 산속 계곡으로 나들이를 나와
계곡 사이사이에 옹기종기
여름더위를 맘껏 즐기고있는 모습입니다.
근래 진관사에는 몇번 왔었던 터라
여기저기가 익숙하게 보입니다.
계곡에 흐르는 맑은 계곡물을 담아봅니다.
계곡을 흐르는 작은 물들이 제법 큰소리로
폭포소리를 내듯 자유자재로 마술을 부리듯 요리조리
흘러내려요.
위에서 아래로 자연의 섭리에 따라 흘러내리는작은 폭포도
사진기에 빛을 얼마나 열어서 들어오게 하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의 제각기 다른 사진으로
형상화되어 표현할 수 있어요.
이것이 사진을 찍는 재미입니다.
계곡숲사이로 살며시 들어오는 빛이
계곡의 물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제가 계곡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본
외국인 두명도 같이 사진을 짝고 있습니다.
이친구들은 삼각대가 없이 찍으니 사진이 흔들리지요 .
잘 안되는것 같아보여 ,
숨을 참고 찍으라고 말을 걸었더니
thank you 라고 합니다.
빛을 얼마나 주어야 잘찍는 사진이될까 ???
그건 엿장수 맘이다.
조리게를 조금만 열던, 많이 열던 사진사 맘이다.
맘에 안들면 또 찍으면 되니까
이건 디지탈 카메라의 장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섭리인데
카메라는 물을 옆으로 흐르게 찍을 수도 있으니
마술인가 ?
트릭인가 ?
아무튼 사진을 찍는 사람만이 아는 재미이다.
요즘은
휴대폰 카메라도 얼마나 잘 나오는지 왠만한 카메라 안부럽다고 하는데
아직은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에 랜즈에
이거저거 부속품도 준비하고
커피에 간식까지 챙기면 가방이 무거워서 허리가 고생을 하고,
큰아들한테 잔소리까지 듣는다 ㅠㅠㅠ
담부터는 한가지씩 두고 가려고 맘은 먹는데 ...
이제
진관사에 올라가
부처님을 친견하러 가보자.
절에 올라가는 입구에 탑이 있고
탑 주변에는 오고가는 많은 시민들이 배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았다.
역시
누군가를 위해 배려를 하는 것은
부처님의 마음과도 뜻을 같이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는 뜨문뜨문 구름도 있지만,
맑고 파란하늘이 보인다.
대웅전 문고리가 이렇게 걸려있다.코로나로 대웅전을 잠시
닫은듯 ...
부처님께 삼배도 못드리고 다음에 다시
찾아 뵈어야겠다.
사찰 경내 대웅전 앞에 석등을 담아본다.
대웅전이 닫혀있어서
불자들은 명부전과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보여요.
▶ 아래의 사진부터는
지난번에 왔을때 담아놓았던 사진으로 올려보고합니다.
대웅전 정면에서 담은 사진과
조우로 석등이 있습니다.
처마에 메달아 놓은 풍경
오른쪽이 미래불이신 미륵보살님을 모셨다.
보리수나무는 고 육영수여사님의 기념식수라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범종각과 주변으로 휴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요.
삼각산 진관사는고려 현종이 진관대사를 위해 1011년에 창건했다고 하니
10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한국전쟁때 나한전, 칠성각, 독성전을 제외하고는 전부 소실되었으나
1963년 최진관스님의 발원으로
1965년부터 대웅전을 신축하고 삼존불을 조성하여
계속해서 가람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2009년에는 칠성각을 수리하면서
백초월스님의 독립운동사료와 태극기등 귀중한 자료가 발견되어
진관사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한 기록이기도 하구요.
이사료들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